두서 없고... 말에 필터링 없고... (제가 필터링 하려고 하면 트친들이 웃기니까 하지 말라고 함) 아무튼 좀 헛소리가 많아요...... 완전 기억에 의존 + 내가 수첩에 써온 말 의존 = 이런 레포! 가 나옵니다... 정말 나쁜 마음 없이 제 뇌가 시키는 대로 써서 불편하실 것 같으면 안 읽으시는 거 추천......
OP
연번 없이 혼자서 들어간 라이브 회장...... 개연 시간보다 30분 일찍 들어갔는데 회장이 되게 넓어서 놀랐다 그리고 앉아서 지인들하고 라인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불이 점점 꺼지더니 흘러나오던 소라루님 우타미타 커버 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굉장히. 엄청. 공들인 것 같은 영상이 나왔다. 근데 되게 예뻤음 글고 노래도 취향... 아마 새로 외주맡긴 음원? 인스트 같은데 너무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와풍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미 집중 시작함 근데 . . .
01. 사랑 미혹 엘레지 愛迷エレジー
첫곡으로 이 노래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몸이 자동으로 박자에 맞춰서 펜라이트를 흔들고 있었다... 진짜 그냥 오래 들은 노래기도 하고 되게 옛날 노래라 오랜만에 들었다 시작할 때 幕張来たぞ!라고 하면서 등장 근데 뭔가 소라루상이 좀 어정쩡하게 노래를 하셨는데 그냥 긴장하셨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긴장하신 것처럼 보이기는 해도 노래는 되게 잘 이어가면서 부르셨는데 노래가 끝나고 아리가토~ 하자마자? 갑자기? 밴드가 멈추고 소라루상도 아... 하시면서 무대 뒤? 옆으로 들어가셨다 그러더니 마이크로 잠시만~ 이라고 하셨다. 나는 응?...... 하는 얼굴로 그냥 멍하니 서있었는데 갑자기 회장 불이 켜짐 그리곤
소 / 죄송해요, 순간 트러블이 있어서... (음향 쪽 문제였음. 아마 인이어.)
소 / 이것도 라이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묘미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소 / 리허설에서는 괜찮았는데.
하면서 갑자기 회장 불이 또 꺼짐. 그리고 한... 2분? 정도 기다렸는데 갑자기 또 회장 불이 켜졌다.
소 / 조명 켜주세요.
소 / 계속 기다리게 하는 것도 좀 그러니까.
소 / 여러분 즐기고, (정적...) 있지 않겠지... (원문: みなさん、楽しんで、ないよね。)
소 / 가끔 이런 일 있지. 인이어가 안 들린다던가...
소 / 뭐더라? 아, 히키페스 했을 때 말인데, 내 차례 되자마자 순간 외음(공연장 메인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이 안 나왔는데 난 눈치 못 채고 계속 노래 불렀던 적이 있어서.
소 / 되게 오랜만에 마쿠하리 멧세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없었던 보컬로이드 커버 라이브를 해볼까, 하고. (やらせていただこうかなと。)
소 / 왜 하려고 했냐면... 내일이 되면 알 수 있어.
소 / 아, 그리고 내일 작은 공지가 하나 있습니다.
소 / 라이브가 시작됐다고도 말 못하겠네.
소 / 좀 당황하고 있어.
소 / 지금부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힘들지만(きつい) 신나는 곡들이 있으니까, 끝까지 즐겨주면 좋겠다~ 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해결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첫번째 곡은 없었던 걸로 하고,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로 하자. 우리도 그냥 들어가죠? (밴드 멤버들을 보며) 꽤 걸릴 것 같으니까 좀 쉬고 있어~
하고 정말 들어가셨다. ... 응? 소라루상이 이 말 하자마자 사람들 다 화장실로 뛰어들어감. 나도 이때 갔어야했는데.........
그리고 한 10분 좀 넘게 기다렸나? 다시... 오프닝 영상이 나왔다......
~재~ OP
정말 다시 오프닝부터 틀어줄 줄 몰랐어서 회장에 있는 사람들이 웃음... 나도 웃음...
~재~ 01. 사랑 미혹 엘레지 愛迷エレジー
시작할 때 소라루상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 버스데이 라이브 잊을 수 없는 날로 만들자!」 라고 하면서 노래 시작. 나머지는 첫 노래랑 같은 감상... 달라진 게 있다면 아까보다 조금 더 긴장이 풀렸음 (내가)
02. 브리키노댄스 ブリキノダンス
와! 이걸 부르신다... 일단 나는 이런 랩? 비슷한? 노래를 잘 안 듣기 때문에 그냥 음~ 아는 노래~ 정도의 감상... (미안합니다...) 근데 되게 잘 아는 노래고, 가사도 알 수 없는 의미?로 유명한가 그래서 일단 잘 알긴 하는 노래 와, 근데 진짜 가사 안 절고 잘 부르시더라 신기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제스쳐도 하셨는데 이건 기억이 잘 안 남
03. 양키 보이・양키 걸 ヤンキーボーイ・ヤンキーガール
와 진짜 개오랜만에 들음... 정말... 제가 새끼 오타쿠일때부터 들었던 노랜데 제가 또 나이를 먹고 다른 노래 듣는다고 이 노래를 잘 안들었던 건 맞아요 근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두배로 더 좋다~ 옛날 보카로들 특유의 지기지기장장!! 하는 기타 느낌이 정말 좋아요 이걸 좋아해서 보카로를 좋아하게 됨. 그리고 목소리 긁으셨는데 굉장히 멋있었다. 최근 노래들은 뭐 고음도 자주 지르시지만 역시 전 저음이 좋은 것 같습니다
MC1
소 / 마쿠하리 왔어~! ( 幕張来たぞ!)
소 /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즐기고 계신가요?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뭐, 신경쓰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즐겨주세요.
소 / 잘 부탁드립니다.
소 / 흔치 않게 라이브 날 비가 왔던 것 같은데 오는 데 괜찮았어? 젖거나 그러지는 않았어? 젖었지?
소 / 별로 비 온 기억 없는 것 같은데... 내일은 맑음 예정이라니까, 우산 없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날, 접이식 우산 아닌 사람들은 우산 다른데다 맡기고 와야 입장 가능했음. 저는 접이식 우산이었어요.)
소 / 그래도 비 오는 건 신경 안 쓰일 정도로 재미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으니까 함께해주세요!
소 / 그러네, 이번 라이브는 보카로 커버 전편인데 제 활동 중에 전반 몇 년을 잘라내서 그 기간 안에 부른 노래들로만 되어있는 세트리스트예요. 모두가 듣고 싶어하는 곡을, 이라고 해도 제 투고만 해도 3~400곡 쯤 되니까 고르기도 힘들어요. 제가 부르고 싶은 곡, 모두가 듣고 싶어 하는 곡이 아닐까 하는 곡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럼, 다음 곡 갈까요. 들어주세요, 슬픔의 물결에 빠져. (かなしみのなみにおぼれる)
04. 슬픔의 물결에 빠져 かなしみのなみにおぼれる
이 곡은 정말 좋아하는 노래... 아 뭐 다 좋아한대. 근데 진짜 좋아함... 굉장히 차분한 멜로디였다가 사비 들어갈 때 기타 음이랑 이것저것 악기 소리 다 합쳐져서 정말 좋아함. 사실 이 노래는 오시가 앨범에 수록해줘서 (...) 그 버전을 가장 많이 듣는데 소라루상 목소리로 들으니까 되게 신선했다. 그리고 리핑본으로 듣는 데에 너무 익숙해져서 뮤비가 좀 그로테스크했다. 진짜 큰 화면으로 보니까 당황했다. 컴퓨터로 볼때는 이런 감정 느끼지 않았던 것 같은데...
05. 혼자 놀기 엔비 独りんぼエンヴィー
솔직히 예상 못함. 이 노래... 타장르 게임에서 노가다 할때 자주 쓰는 노래라...... 그냥 내 안에서 몇년 전부터 노가다 노래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됐었는데, 노래가 정말 좋다. 그러니까 리겜에 수록이 됐겠지. 근데 문제는 소라루상이 노래를 부르면 내 눈앞에 채보가 보인다... 진짜 죄송해요 제스쳐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남... 아 근데 노래하는 중간중간에 관객석에서 펜라이트로 박수 치듯이 짝짝! 하는 소리가 나서 나도 같이 쳤다. (대충 히로군 하루쨩 미츠케타 하는 부분에 뒤에 깔리는 박수소리 맞춰서 침)
06. From Y to Y
아니정말저는이노래를너무너무좋아하고 /... 제가 일단 이런 발라드류를 너무 좋아해서 잠깐 펜라 흔들다가 감상타임 들어감... 君の隣でそっと生きようとしたこと 할때 진짜 개큰 감동받음. 이 노래 시리즈도 너무너무 조아함... 근데 솔직히 전 소라루상 목소리는 저음~발라드 특화계열이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어서 진짜 최고의 선곡이었다고 봄. 마지막 부분이 좀 잔잔한데, 그 이후로 変わらない気持ちでまた出会えたらいいね < 이 부분 진짜 ... 좋다...
MC2
소 / 지금까지 다섯 곡? 여섯 곡 정도 불렀는데 벌써 모르는 곡 있었던 사람? 아니면 알고 있었던 사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 많아서 나도 당황함... 아마 소라루상은 더 당황했겠지?... 근데 이미 곡들 연배가 2009년 막 이러니까 이해가 되긴 해 그래도 아니? 안돼)
소 / 아무리 생각해도 10년 넘은 노래들도 가지고 왔으니까. (모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으셨던 듯)
소 / 10년 전부터 응원해준 사람?
(솔직히 얘기하면 손 든 사람 적었음. 나는 10년정도 보긴 했는데 응원?... 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안 들음. 근데 아마 내 연번 왔으면 들었을 듯...)
소 / 아, 최근부터 듣기 시작한 사람이 많구나. 아~ 호기심으로 듣기 시작했구나. (관객석에서 누가 모노즈키라고함)
소 / Y to Y라던가 양키보이라던가 모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모르는 사람도 꽤 있을거라고 생각해.
소 / 모르는 곡 있으면 돌아가서 꼭 듣고 즐겨줬으면 좋겠어. 아직 라이브 남았으니까 노래할까!
소 / 다음 곡은 내 활동에 있어서 전환기가 됐던, 기억에 남는 곡입니다. 들어주세요, 아지랑이 데이즈.
07. 아지랑이 데이즈 カゲロウデイズ
익숙한 노래. 믿고 듣는 진 노래. 오타쿠라면 100번 정도는 들었을 법한 노래. 근데 내가 알기로는 이것도 투고 꽤 전에 하셔서... 그때 투고됐을 때 말곤 잘 안 들었던 기억이 . . . 뭐 예전이랑 지금은 창법이라던가 그런게 좀 바뀌셔서 새로웠다. 근데 뒤에 뮤비가 새로 만든? 것 같은데 혹시 투고해주나? 라는 생각을 잠깐 함. 사비부분 정말 좋았고 멋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트는 繰り返して何十年。もうとっくに気が付いていたろ。< 이 부분을 정말 좋아하는데 소라루상 저음이랑 잘 어울려서 되게 멋있단 생각을 함. (그리고 보통 여기서 다들 숨이 딸려서 이테이타로 하는 부분을 잘 못 부르시는데 우타이테라 그러신지 숨을 안 끊고 부르셨다. 간지 남. 그리고 좋음.)
08. 도넛홀 ドーナツホール
아... 그 분의 노래. 얼마 전에 리메이크 됐단 소식을 들어서 한 번 들어보자! 하고 들었던 게 마지막 기억. 정말 좋은 노래지만 솔직히 말하면 소라루상 버전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 왜냐면 내 오시가 불렀기 때문에...... 그래서 실질적으로 들은 건 이번이 처음. 노래가 정말 좋아요. 하치 님 노래 정말 좋아하는데... 좋아는 하는데... 뭐랄까 좀 듣기 좀 그렇달까? 내가 오타쿠라...... 그거랑 별개로 노래는 정말 잘 부르셨어요. 나한테도 익숙한 노래이기도 하고...
밴드 인스트루멘탈
항상 에티알이나 마후왕이나 가면 들리는 밴드 노래. 키르쿠스인데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 몇번 들어도 안 질림. 그리고 이때는 다들 빨간색 펜라를 들어주는데 다들 주섬주섬 바꾸고 있는게 귀여웠다. 한 3분? 쯤 되는 길이로 알고 있는데 밴드 멤버들 카메라로 다 잡아주고 이름 띄워주고. 늘 뵙는 젠코상, 카를로스상, 케이상 ... 까지는 아는 분들인데 드럼 하시는 분이랑 키보드 분을 모르겠어서 응?... 하고 있었음. 늘 뵙던 얼굴이 아니시네....... 하면서 손으로 펜라 흔듦.
09. 모자이크 롤 モザイクロール
밴드 인스트루멘탈 끝나고 나오신 소라루상. 의상을 갈아입고 오셨는데 위에 옷 갈아입기+바지에 장식 추가 정도? 였다. 오리지널 뮤비가 나온... 노래. 처음에 그래서 내가 알던 뮤비가 아닌데? 하고 당황함. 제 기억에서 소라루상이 오리뮤비를 냈던 기억이 없는데? 하면서 계속 보고 있다가 알아차림. 아, 이번에 새로 맡긴거구나....... 일러스트 잘생겼었다. 그리고 모자이크 롤은 최근에 리로드 버전? 으로 투고하신 거로 아는데 왜 리로드때는 뮤비를 안 하셨지?... 라는 생각도 잠깐 함. 그거랑 별개로 정말 오랜만에 듣는 노래였다. 사실 데코니나 노래를 좋아하긴 하는데 가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노래를 만드셔서 한동안 거리를 좀 뒀던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 슬슬 안 들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았다. 그리고 전 이날 처음으로 소라루 버츄얼 모델 정식 명칭이 소라로이드라는걸 알았어요... 공연 끝나고 트위터 키니까 모두가 소라로이드 뮤비 좋았다고 함... 나만 몰랐던 거임...... 모자이크 롤 때 우리 쪽에 잠깐 오셨던 것 같은데 (스테이지에서 봤을때 왼쪽) 나 그때 뮤비 보느라 제스쳐 못 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트가 殺し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 キミが嫌う アタシなんて < 이 부분인데 이 부분 진짜 잘 부르심 너무 좋다...
10. 판다 히어로 パンダヒーロー
이 노래 콜파트가 팟팟파라 팟팟파라파 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한테 카니발리즘~ 여기 파트를 다 시켜서 놀람. 그리고 이 노래... 이제 들을 수 없는 4인 콜라보 노래라(개인적 의견입니다......) 이거 부를 거라는 예상을 못해서 그것도 놀람. 우리가 콜 넣는 거 듣고 되게 행복한 얼굴로 웃으심. 약간... 무해한 웃음인데 약간 헹~ 하고 웃어서 사람이 안 웃으면 되게 무섭게 생각될 정도로 무표정이신데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난다는 생각을 함. 되게 행복해보여서 나도 좋았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한테 カニバリズムと言葉だけ~きっと望まれてんだ我がヒーロー 여기 전체를 부르게 시키는 건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요? 실제로 힘들었음 당황해서... 그래도 회장 모두가 열심히 불러서 나도 열심히 부름 근데 내 자리에서 대각선? 보다 쪼끔 더 앞에 계신 분들이 펜라도 안 들고 손만 모으고 노래를 들으시는데 콜을 넣으시는건지 아닌건지 그냥 가만...히 듣고만 계심... 약간... 뭐라하지 한국 뮤지컬 시체관람? 같은 느낌이라 보는 내가 당황함.
MC3
소 / 아~ 더워~
소 / 잠깐 앉을까. 잠깐 이야기 할까. 아, 다들 앉아서 들어도 돼.
(이 말 하자마자 모두가 슉 앉음. MC 중에 앉으라고 해줌<< 이거 너무 신선하다. MC를 하는데 우리를 앉혀준다? 이건 배려지... 덕분에 다리 안 아프고 관람했음. 솔직히 다음날도 해주길 바랐음.)
소 / 이번에는 좀 특이한 보카로 커버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공연 첫 곡을 맞춰보자! 라는 이벤트를 기획했었는데요. 맞춘 사람?
(꽤 맞춘 사람 있음... 대강 400곡 중에 하나 하는건데 이걸 맞춘다고? 하는 생각으로 들음...)
소 / 아, 꽤 있네. 1 소라루 포인트 드리겠습니다.
(근데 사실 제가 본계가 따로 있거든요? 근데 거기 계정 트친들한테 맨날 개트친 포인트 20점, 좋은 트친 포인트 30점 이렇게 준단 말이에요? 근데 갑자기 소라루가 1 소라루 포인트 < 이래가지고 개인적으로 너무 놀람... 왜?... 어느 사고방식에서 포인트를 준다< 가 나온거지? 나랑 뇌 구조가 비슷하긴? 하겠지... 근데 생각하는게? 비슷할수가 있겠지... 근데 이해가 안돼.... 왜 리스너한테 이런? 포인트를 주지? 아니 싫은 건 아닌데 당황스럽잖아요... 악플 아님... 그냥 내가 놀란거임...... 뭐라하지마세요...)
소 / 귀중한 포인트예요. 가진 사람 별로 없으니까. (대충 소중히 해달라는 뜻인듯)
소 / 첫 곡은 사랑 미혹 엘레지였는데, 그... 평소에 생각하면서 세트리를 짜긴 해요. < 그럼 세트리를 생각 안 하고 짜요? (악플 아님...)
소 / 투고 된 곡이라는 거, 뭐라고 할까. 앨범에 수록하는 곡이라기 보다는 싱글 곡. 그냥 보카로P 분들도 「이거다!」하고 만든 곡을 투고하고 계시니까. 어떤 곡들도 다 메인 같은 분위기의 곡들이니까. 라이브에서 부르다보면 되게 힘들어요. 부르는게.
소 / 10년 전, 십 몇년 전 보카로 노래들은 어려운 곡들이 많아서, 뭐, 아지랑이 데이즈도 그 당시에는 정말 어려워서. 뭐 단어들도 막 붙어있고 어려운 단어도 있고. 그리고 높고. 물론 그때에 비해서는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라이브에서 할 자신이 없었어요. 평범하게 부르는 것 자체가 어려워. 그래도 이번 라이브에서는 역시 피할 수 없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노래했습니다.
(이때 회장에서 요캇타요~ 하면서 반응해줌.)
소 / 아, 감사합니다. (갑자기 머리를 숙이고 인사해주심. 응? 이렇게 행동으로 인사를? 아리가토만 하는게 아니고?)
소 / 사랑 미혹 엘레지도 그래. 오케?(잘 못들음...)도 만들어서 제대로 커버했는데도 라이브에서 하지 않은 이유는 그냥 어려워서.
소 / 아, 덥다. 벗을까. 이렇게 멋있는 의상을 만들어 주셨는데. (하고 자켓 벗으심... 근데 남자 리스너중 한 분이 뭐... 대충 벗어도 멋있어!! 라고 해서 아... 고마워. 라고 답장도 하심 근데 목소리 진짜 크셧음 거의 뒷좌석이셨던 것 같은데 앞에까지 들리는 거면......)
소 / 얼마 전에 대상포진이라는 병에 걸렸는데, 이게 원인이 피로랑 스트레스라는 것 같아서요. 평소 밥을 잘 안 챙겨먹는 편인데. 많이 먹으면 하루에 두 끼, 평소에는 한 끼 정도. 아프니까 빨리 낫고 싶어서 하루에 세 끼 챙겨먹으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서 점심 먹고 할 일 하고 저녁 먹고 그렇게 며칠 지나니까 3kg 정도 살이 쪄서... 아, 이대로는 곤란하다. 라고 생각해서 헬스장 열심히 다니고. 아플 때는 몸을 움직이면 안되는 듯 해서 운동을 멈췄던 거라...
소 / 그래도 헬스장 가서 제대로 찐 살도 빼고. 근데 어제(라이브 전날) 너무 긴장해서 잠이 안 와서요. 새벽 5시 정도에도 잠을 잘수가 없어서... 뭐라도 먹고 배가 부르면 잠이 오니까. 그냥 일어나서 밥 먹고 잤어요. 뺀 살 다시 쪘을지도.
소 / 보통 큰 회장에서 공연하는 건 투어 마지막이거나 하니까. 첫날부터 리허설때랑 다르게 순탄하지도 않게 흘러갈 수도 있어서. 제대로 해보지 않으면 어떤 노래가 부르기 어려운지도 모르고. 내가 부른 적 없는 노래도 있고. 그래서 불안했어요. 액시던트도 있었고. 그래도 여러분들 덕에 지금도 재밌게 라이브 하고 있어요.
소 / 그럼 다음 곡 하고 싶은데, 일단 잔잔한 노래를 할 예정이니까. 여러분 일어나지 마시고 그대로 앉아서 들어주세요. 아이러니.
11. 아이러니 アイロニ
발라드 곡이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예상하지 못한 노래가 나와서 놀랐다. 사실 아이러니도 옛날에는 되게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발라드를 더 많이 들어서 정말 예상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때 소라루상도 우리랑 같이 앉아서 부르셨는데, 라이브에서 부르는 걸 들으니까 되게 부르기 어려운 노래구나... 싶었다. 근데 우리까지 앉아서 들으라고 해줘서 진짜 감동 백배 정도 받음. 다들 앉아서 펜라 흔들고 소라루상도 앉아있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여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진짜 소라루상 목소리는 발라드 특화라고 생각해서 그냥 좀 행복함. 사실 제가 가능하다면 오케스트라 라이브? 같은걸 가보고 싶엇는데요.../... 이하생략.
12. 빙글빙글 안경과 월광충 グリグリメガネと月光蟲
아진짜너무너무너무좋다진짜............저진짲 첫소절듣고 눈물날뻔햇어요... 솔직히 너무 좋은데... 넘누머ㅜ좋은데 이거 불러주는 사람 이제 없고... 겁나 옛날 노래라 아무도 모르고... 솔직히 요즘 누가 후루카와본점 알겟냐만은... 그치만 너무 좋아서,,, 전 진짜 소위 말하는 잼민이 시절때부터 후루카와본점 노래를 정말 좋아했는데 우리 오시는 존재를 알긴 하는건지 불러주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늘 옛날에 투고해주신 음원으로 듣고 살고잇는데 이거 라이브에서 들으면 제가 진짜 너무 좋아서... 그리고 감동받음... 가사도 너무 좋고 아 그리고 이 노래는 소라루상 투고버전으로 되게 많이 들었는데 그때 비해서 노래 실력도 확 올라간게 보여서 정말 좋다... 근데 당연함 10년 넘은 노래임...... 소라루상도 이 노래 좋아하는 노래였던건지 되게 집중해서 열심히 부르셨다. 솔직히 회장 반응은 딱히 좋았던 것 같지가 않은게 다들 이거무슨노래지? 하는... 분위기였어서... 근데 아마 저같은 오타쿠분도 계셨겠죠... 이 노래 부르시는 내내 정말 부르고 싶었던 노래였구나를 느꼈던 게, 초반 MC에서 여러분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 그리고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가져왔다고 했잖아요 근데 솔직히 이 노래를 듣고 싶었던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보통 10년? 쯤 연차 차시면 갓생 살러 가시거나 다른 장르 가심...) 그런데도 이 노래 가지고 왔다는 건 정말 부르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나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니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내가 응원하는 사람도 좋아해주는 건 진짜 너무너무 좋은 일이니까... 나중에 소라루상이 후루카와 본점 노래 더 커버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 솔직히 이제 활동 거의 안 하시지만...... 그래도 내 덕질에 있어서+취향 정착하는데에 있어서 되게 큰 영향을 주신 보카로P분이라...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라루상 목소리랑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13. 문학소년의 우울 文学少年の憂鬱
솔직히 소라루 발라드 하면 이게 젤 먼저 떠오르는 노래... 글고 제가 좋아합니다 이 노래는 스탠딩마이크 쓰면서 부르셨는데 왜 이 곡만 일어나서 부르신거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라이브 끝나고 소라리스인 지인한테 물어보니까 원래 이 노래 부를때는 서서 부른대요... 원래 그런거래 개인적으로 이 노래 초반 간주 부분이 정말 좋고... 그.... 예전 그러니까 한 2015년까지의 소라루상 이미지랑 너무너무너무너무 잘어울려서... 내가 알기론 이 노래 몇 번 리메이크 커버하셨던 것 같은데 그만큼 이 노래도 좋아하시는 거겠죠 이 노래 자체가 되게... 음 심오한? 문학적인 내용이라 가사도 좋아하고 잔잔한 간주들도 좋아해요 글고 이거 진짜 딴말인데 제가 일본 문학을 좋아하고 자주 읽는데 가사에 막 나오잖아요 그래서 그냥... 친숙함... 가사 내용이
좋아하는 파트가 있는데 恥の多い生涯だったって 嘘ばかりついて過ごしてたって でも アナタのようにはなれないよ < 이 부분이거든요 근데 이거 너무 잘 부르심... 그리고 유독 이 노래 부를때는 얼굴 클로즈업 안 하시고 손이랑 제스쳐 위주로 클로즈업 해주셨는데 그래서 더 분위기 있게 느껴졌던 듯 전 소라루상이 이 노래 계속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함 아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하시리누이테~ 하는 부분 마지막이 이케 < 이건데 이 부분에서 마이크대? 스탠딩 마이크를 되게 꾹!!! 잡고 부르셔서... 부르다가 감정이입하셨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말은 이렇게 건조해보이는데 솔직히 좀 듣다가 울뻔... 이얘기하니까 연번으로 올 예정이엇던 소라리스 트친이 니가 왜울어? 라고해서 좀 상처받음... 근데 울진 않았고요 그냥 박수 더 열심히 침 진짜 울면 나도 내가 이상하다고 느낄 걸 알아서...;
MC4
소 / 소라마츠리. 뭐, 이번 라이브는 마츠리 컨셉으로 나이를 또 한 살 먹게 되었는데요. 근데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렇게 기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축하해주시는데 안 기뻐요. 라고 하는 것도 별로 좋지 않으니까. 생일 기념하는 의미에서 축제! 라는 솔직한 테마가 되었습니다. 축제라는 거, 도착하면 즐기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축하하는 형태로 생일을 맞는, 아, 생일은 내일이지만. 미리 들어두는게 좋을까. (行言ってもらっといて方がいいかな。)
(여기서 우리한테 뭔가 말하려고 하다가 말다가 하다가 말다가...)
소 / 음...... (여기서 또 정적. 그냥 말 한 번 하시기 전에 정적이 좀 있었음. 생각을 하고 계신 듯 함.)
소 / 밴드 멤버 소개라도 할까.
젠코 상 / 일단 저희 아까 키르쿠스(밴드노래)에서 소개를 하긴 했는데요...
소 / 밴드 소개하고 싶은 사람? (젠코 상 말 무시하고 밴드를 보며 말함... 근데 아무도 안 나섬 이게 진짜 웃겼음)
젠코 상 / (키보드 하시는 분 가리키며) 처음 하시는 분이니까. (대충 먼저 하라는 의미였던 듯)
소 / 아, 맞네. 자기소개 해주세요.
이나무라 상 / 아, 아니. 억지도 정도가 있지. (하고 좀 웃으심) 이나무라 토모노리입니다.
(아니 난 밴드 소개하는게 너무 좋음... 왜냐면 다들 자기 이름 말하고 악기를 쳐주시기 때문...)
소 / 좋았어요. 빙글빙글 안경과 월광충 피아노 솔로.
소 / 한 명만 소개하면 되나?
그런데여기서갑자기...
젠코 상 / 멋대로 시작하겠습니다. 미츠야라고 합니다. 밴드 마스터를 하고 있습니다.
레온 상 / 유우키 레온입니다. 소라루상 라이브에는, 몇 번 투어로 함께 했는데요, 다른 이벤트에서도 같이 공연하거나 했었는데요. 또 한 번 같이 함께할 수 있어서 엄청 기쁘고, 머릿속에서 엄청 이것저것 들떠서... 아, 엄청이라는 말 엄청 쓰고 있어. 잘 부탁드립니다.
케이 상 / 베이스입니다. 나카무라 케이라고 합니다. 꽤 전부터 있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카를로스 상 / 기타인 카를로스라고 합니다. 저도 꽤 전부터 있었습니다.
(이거자기소개맞는지의심됨.. 꽤전부터있었습니다 < 이거뭐에요 라이브 오는 모두가 자기들을 알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웃기다 근데 전 알아요... 제 연번(이었던) 트친도 안대요...... 제 크루 친구도 안대요...... 진짜 오래되긴 했나보다...)
소 / 이상으로 밴드 멤버 소개 끝입니다. 자, 다들 일어설까요.
(이 말 하기 전까지 관객석 다 앉아있었음)
소 / 아, 뒷좌석 꽤 머네. 좀 멀긴 해도 힘내서 즐겨주세요!
14. 이얼 팬클럽 いーあるふぁんくらぶ
와 갑자기 토롯코를 타심... 사실 뒷좌석 멀다고 한 거 다 플래그였던거죠 근데 토롯코가... 꽤 낮다... 얼마나 낮냐면 그냥 지면에서 20센티 정도 떠있는 정도? 좀 더 길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낮아서 놀랐다. 그리고 앞뒤가 뚫려있어서 좀 덜컹거림. 토롯코 위치가 스테이지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도는데, 근데.... 근데요 이 노래 부르는데 자꾸 소라루상이 노래 안부르는거에요... 그래서 콜로 거의 린 파트를 다 채웠는데 문제는 이게 다 중국어임... 나 모름... 나 한국인인데 한국인이 일본가서 중국어로 노래부르고 있음... 그래서 잠깐 현타왔고...... 그래도 이 아 루 환크라부~ 하는 이 부분 너무 즐겁게 콜 넣었어요 토롯코가 생각보다 느릿느릿하게 와서 언제쯤 우리 좌석 오나 했는데? 역시 이때 안 왔다. 좀 멀리서 볼 수 있었음 스테이지보다는 가까운데... 근데 토롯코 타서 노래도 부르는데 손을 막 흔들어줌... 되게 연예인미 있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무대 올라가니까 연예인이 맞는 것 같기도 함... 공연하면 나탈리 기사도 나는데... 그리고 자꾸 인이어를 꼈다가 뺐다가 하셔서 뭐야? 했는데 이 노래 끝나고 인이어 또 안 들린다고 함... 음향 문제 대체 왤케 많음???... 하지만 그럴 수 잇죠 아니? 이해 못해 노래 끝나고
소 / 아니 원래 안 이러는데 토롯코 타고 스테이지에서 멀어지니까 인이어가 1초씩 늦게 소리가 나... 그래서 노래를 부를수가 없어...
이러셔서 그냥 리스너들이랑 소라루상 듀엣으로 라이브 한 셈 치기로 했어요 내가 노래 절반 쯤 부른 것 같지만 괜찮아~ (실제로 절반 부른건아니고 콜 파트가 많았다... 중국어가 콜파트다... 미카쨩~ 하는 부분 콜파트였다... 정도) 아 그리고 저 외국인인데 덕질하려고 일본 온거잖아요 근데 이 노래 부르니까 가사중에 だんだん 君と同じ言葉が使えるね < 이 부분... 좋았다 되게 감정이입됐다...
15. 멜랑콜릭 メランコリック
와나이노래진짜좋아함!! 이 노래 솔직히 할거라는 믿음이 없었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와서 나 정말 음 음... 이런 표현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선배 만난 후배같은 마음으로 꺅!! 하고 소리지름 저도 제가 소리지르고 너무 놀랐어요 발라드 부를때는 분위기때문에 참을 수 있었는데 하필 전곡이 이얼 팬클럽이라 내가 너무 감정이 고양돼있었음... 아니 그리고 이때 우리 좌석에 코롯토 타고 오셨는데... 아까 위에서 적은 시체처럼 공연 보시는 분들...... 눈 앞에 오시가 있는데도 그러고 계셔서 되게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글고 멜랑콜릭을 제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콜 넣고 따라부르고 그랬단 말이에요 나도 몰랐는데 내 목소리가 좀 컸나봄... 왜냐면 눈이 마주쳐서요................. 근데 눈 마주치고 웃어주면서 손을 흔들어주셧거든요? 근데 제가 너무 부끄럽고 당황해서 펜라만 열심히 흔듦... 근데 나도 모르게 웃었을수도 있음...... 저도 확신이 안 서요 그냥... 근데 노래 안 부르고 그냥 팬사해주는 시간이 있었음... 이 노래에
정말 오랜만에 들어서 너무 좋았다 근데 나 너무 신났던 것 같다 정도?... 이 노래 끝나고 바로 토롯코에서 내리셨어요
MC5
소 / 다행이다. 뒷 좌석까지 볼 수 있어서. 컨닝페이퍼에 써있는 걸 보면 5년 전에 마쿠하리에서도 토롯코 타고 뒷좌석까지 갔다고 쓰여있어서.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어. (나) 대단하지 않아? 혹시 몰라, 나 제트코스터도 익숙해졌을지도. (정적...) 어, 나도 아니라고 생각했어. 혹시 이 중에 토롯코 타는 거에 익숙한 사람 있어? < 이거 우리한테 왜 물어보시지?? 있을리가요 . . .
소 / 아무래도 토롯코에 타는 게 익숙한 사람은 없겠지. 토롯코에 타면 모두의 얼굴이 가깝게 보여서... 모두의 얼굴이 정말 빛났어. ... 조명 때문에.
소 / 다음 곡도 역시 깊이가 있는 노래입니다. (원문: 思い入れ) 이식보행.
16. 이식보행 二息歩行
이노래 너무너무너무 오랜만이에요... 진짜... 그냥 근데 모든 노래가 오랜만인 것 같음... 아무튼.
근데 이 노래도 오리지널 뮤비가 있더라고요? 나중에 공개를 해주시려는 건지 뭔지... 근데 한 번 쓰고 안 쓰기에는 좀 아깝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는데 에티알 암유히때도 모든 곡 뮤비를 만들어두고 공개 안하는 행동을 하셔서.... 잘 모르겠음......
옛날에는 가사를 진짜 하나도 이해를 못 했는데 (한국어 번역이 있어도) 지금 일본어로 들으니까 또 이해가 됨... 저도 같이 성장했다는 소리겠죠 아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노래 가사가 너무 좀 그래요... 심지어 내 앞 열에 가족끼리 온 4연 분들이 계셨는데 가사중에 막 치치를 슷테,,, 이런거 있고... 진짜 아니 왜 이렇ㄱ ㅔ가사를 썼을까? 라는 ... 하지만 2009년 노래니까 또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면 못하겠는 것도 아니긴 함... 하지만?.........................
그래도 노래 참 좋아요 노래도 잘 부르시고 제스쳐 얘기를 자꾸 안 하게 되는데 이런 오리지널 뮤비를 가져오신 곡은... 제가 뮤비에 신경이 팔려서... 제스쳐를 잘 못 봤어요...
MC6
소 / 무려 다음 곡이 마지막. 라스트. 좀 빠르네. 어째서인지 한 곡 더 부른 느낌이 드는데, 뭐.
(아마 초반 인이어 상태 때문에 다시 시작한 그거인듯 ㅋㅋ)
소 / 지금까지 라이브 들으면서 눈치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라이브에서 했던 곡이 별로 없어요. 다시 한 번 불러보고, 10년만에 부르는 곡도 있고, 리허설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기억 안 나는 부분이 몇 있었어요.
소 / 그래도, (부르는 게) 힘들기는 해도, 노래를 하고 있으면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이나 곡에 스며들어있는 기억 같은 걸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어떤 곡들도 당시에 정말 좋아했던 노래들이었으니까. 부르라고 강요받은 노래는 없어요. 그때는 CD를 내거나 라이브를 하거나 했던 시기가 아니니까.
소 / 지금은 "좋아하는 것들로 살아간다" 라는 시대가 와서, 유튜브라던가 하고 있긴 합니다만 당시에는 돈이나 그런 일각이 아닌,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모여있었어. (集まっていた) 어느 쪽이 더 좋다거나 나쁘다는 게 아니야. 그냥,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어.
소 / 힘들기도 했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여러분 덕분에 마지막까지 새로운 마음으로(新鮮な気持ちで)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객석에서 박수)
소 / 최근에는 앨범이라던가 많이 내고, 유닛 활동으로 라이브를 하거나. 보카로를 부를 기회가 없으니까. 한다고 하더라도 라이브에서 몇 곡 정도가 끝이고. 그래도 역시 보카로 노래를 부르는 건 좋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기회가 있다면, 음, 보카로 커버 하는 라이브... 가끔 할?... 할......... 지도. 혹시 하게 된다면, 그 때에는 꼭 와주세요. 오늘 부르지 못한 곡들도 많이 부를 테니까. 아, 그리고 이번에 '보카로 커버 라이브라면 오랜만에 한 번 가볼까~' 하고 온 사람 있지 않아? 손 들어줘.
소 / 아, 꽤 있네. 그런 사람들이 그리운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 / 마지막 무대는 이 곡으로 했습니다. 패배의 소년.
17. 패배의 소년 敗北の少年
정말 좋아하는 노래예요 이 노래는... 투고됐을 때부터 2024년인 지금까지 쭉 듣고 좋아하는 노래라서...... 얼마나 좋아했냐면 몇 년 전에는 정말 이 노래만 들을 정도로...... 진짜 너무 감동받았어요 그냥 예전부터 쭉 보카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와~ 할 것 같은 세트리에다가 막곡이 패배의 소년이라니 말이 안 돼 그냥... 지금 이 노래를 쓰신 분을 별로 안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제가 좋아했던 시절이 있잖아요... 그 시절의 나는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는데 < 이런 생각을 하면서 또 그 때의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으면 정말 좋아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의 나는 다른 작곡가의 노래를 좋아하고 다른 노래들을 폭넓게 듣고 있지만 그래도 이 노래는... 내가 정말 안 좋아할 수 없는 노래구나 싶어서
이 노래는 아마 저 말고도... 저랑 비슷한 연차가 아닌 분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 노래라서 라이브 회장에서도 꽤 많은 분들이 시작하기 전에 놀랐었어요 저도 물론 놀랐고 僕は遠慮するよ 하는데 정말 너무 좋은거야...... 이걸 왜 마지막 곡으로 정했는지도 알 것 같았어요 어느 파트를 들어도 좋지만 맨 마지막에 僕らは地を這う 하면서 간주가 나오는데... 아, 라이브 끝나는구나... (앵콜이 있는 걸 알고 있는데도ㅠ) 하는 생각에 좀 슬펐던 것 같기도 함
그리고 이 노래도 오리지널 뮤비가 있어서 오? 하면서 봤어요
이 곡을 마지막으로 불이 꺼지고 밴드 멤버분들이랑 소라루상이랑 다 들어가심
앵콜 01. ツギハギの翼 (한국어 번역명을 모릅니다!!)
근데 저는 솔직히 앵콜도 보카로에서 할 줄 알았는데 냅다 몇달 전? 아니 한두달 전 노래가 나와서 응? 함 일단 아는 노래니까 열심히 펜라를 흔들었어요 이 노래 하면 제 트친이 아니 이거 제목 뭐라고 해야해? 라고 한 것만 생각나서 조금 웃겼음 근데 이거 라이브에서 부르는 거 처음 아닌가? 처음 부르는데 앵콜로 불러도 됨? 아니 나쁜ㄱㅔ 아니고 그냥... 응? 싶어서 그렇지... 노래가 되게 밝아요 희망적인 가사고... 뮤비도 되게 퀄리티가 좋음 저 사실 노래만 듣고 뮤비 안 봤는데 되게 좋더라구요
앵콜 MC1
소 / 앵콜 고마워! 조금이긴 하지만 오리지널 곡을 부르면서, 말하기도 하면서 해볼까 생각합니다.
소 / 음... 아, 오늘 판매한 푸드 먹은 사람? 되게 빨리 품절났다고 들었는데. 트윗으로도 썼지만 오늘 대기실에 들어가니까 푸드 메뉴들이 놓여져있어서. 제일 빨리 질렸던 건 감자. 파랬어. < 아무래도 그렇죠 마요네즈가...!!!
소 / 그래도 되게 맛있었어요. 포슬포슬했어.
소 / 아, 음... 그러네, 아까 앵콜에서 말해야 할 것 같았던 말 해버렸으니까. 내일, 공지가 있습니다. 아, 계속 말하다보니까 다 말하고 싶어지네. 이 얘기 여기서 끝. 그래도 최근 제작하고 있고, 가사를 쓰거나 되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들 소라루를 꽤 오래 알고 지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있겠거니 짐작했을거라고 생각해. 다들 「에, 대박! 엄청 재밌어보여!」라고 할 거라고 생각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놀랄 거라고 생각해.
소 / 내일 오지 못하는 사람은, 라이브 끝나고 바로 트위ㅌ, 아니, 트위터는 죽었어. X에 갱신할테니까 기대해주세요.
소 / 그런 의미에서, 사진 찍을까.
저너무놀랏습니다 사진이 2초만에 찍힙니다 뭔 포즈도 안정하고 문구도 안정하고... 응?...... 걍 하이 치~즈~ 하고 끝남 이것 뭐에요?
소 / 다음 곡으로 정말 라이브의 마지막 곡이 됩니다만, 세트리스트 계속 고민했어요. 투고 목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거슬러 올라가고, 또 다시 올라가고. 더 하고 싶은 곡도 많았어요. 모두가 모를 법한 노래도 좀 하고 싶었어. 모르는 노래 있었어? 아님 없었어? 「이 노래 부르는구나!」하는 곡이라던가, 빼지 못하는 노래도 있고, 이거 불러줬으면 좋겠어~ 같은 노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도 이 노래 하고 싶었네~ 하는 곡 있었으니까. 오늘 부르지 못한 노래들은 언젠가의 리벤지에서 부를 테니까, 그때도 꼭 들으러 와주세요.
소 /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소 / 아, 맞다.
소 / 이제 끝나기 직전이니까, 말해도 괜찮아. 言ってもいいよ)
관객석: ?...??
소 / 축하한다고 말해도 괜찮아. ^^
관객석: 아~... ㅋ ㅋㅋ ㅋㅋㅋㅋㅋ
소 / 역시 카운트 해주는게 편할까. 자, 그럼 3, 2, 1 할테니까.
소 / 3, 2, 1!
관객: 오메데토~~~~
소 / (굉장히 뿌듯한 표정......) 말하지 않고 돌아가면 아, 말하는 거 잊어버렸다. 가 될 수도 있잖아? 감사합니다, 축하해주셔서. 마지막 날, 아니, 마지막은 아니지만. 변함없이 내년에도 힘내서 활동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소 / 마지막은 이 곡입니다. 오로라.
앵콜 02. 오로라 オーロラ
이 노래는 투고됐을때 트친들이랑 다같이 듣고 그 이후로 다섯 번인가 아무튼 그 정도 들어서 익숙한 곡이기는 했어요 처음에는 케무 작곡이 아닌 줄 알았는데 케무라고 해서 응?! 하고 놀랐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음... ㅋㅋㅋ 아마 이 노래가 텔레스코프? 전 라이브 투어 테마곡이었던 것 같은데 (아닐 시 죄송합니다) 역시 좋은 노래구나... 싶었어요 사비 들어가기 전에 완급 조절하는 멜로디라던가... 그리고 이 노래를 부르는 내내 소라루상도 되게 행복해보여서 좋았어요 부르는 사람이 행복하면 듣는 사람인 저도 웃음이 지어지고 그러네요... 뭐지... 10년 정도 보니까 저도 모르게 애정이라는 게 좀 있긴 했던 걸까요??... (오시라는 의미 X 그냥 약간 여러 의미의 애정...) 이 노래가 끝나고 다시 만나자! 하고 밴드 멤버 분들과 다같이 손 잡고 감사합니다 라며 인사해주셨다 그리고 무대가 꽤 커서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시면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90도 인사하고 그러심... 그리곤
소 / 사고가 있어서 예정보다 늦게 끝났으니까 조심해서 돌아가
소 / 뒷좌석은 꽤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고마워!
소 / 다시 만나자!
하고 정말... 인사를 몇 번이나 하고 들어가셨다 들어가실 때 마이크 든 손 들어서 손인사도 해주심...
하이터치 후기
사실... 이 라이브를 오기 직전까지 갈까 말까 굉장히 망설였었거든요 왜냐면 같이 가기로 한 연번이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돼서, 그런데 마후마후 단오시인 제가 소라루 원맨에 혼자 가는 것도 좀... 음... 뭐라고 하지 어색하다? 네 어색해서... 만엔 이상 구매하면 하이터치권을 주잖아요 그런데 제가 살게 어딨겠어요... 저 심지어 타담인 티 안 내고 싶어서 최대한 화이트~블루 계열 옷 입고 그랬어요 근데 사실 티 다 났을 듯 가지고 온 펜라도 다 에티알 거고... 굿즈도 안 사고...... 근데 또 겐바에서 아무것도 안 사는 것도 좀 그래서 그냥 도박하는 마음으로 쿠지 세 개 돌리고, 그 쿠지 교환해서 운다메시하고... 그랬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일녀 트친이 자기 하이터치권 남는다고... 가지라고 그냥 주는거에요 그래서 응?? 받아도돼?? 하면서 받았죠...... 진짜 말이 안 됨 뭐지 이거?
아무튼... 그래서 하이터치권을 가지고 하이터치를 하러 퇴장하는데 (이번에 하이터치가 2층 퇴장하는 쪽에 있었음) 원래 안 떨렸는데 점점 순서가 되니까 엄청 떨리는거에요 아니 늘 멀리서만 보던 사람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고...? 심지어 손... 손을 맞댈 수 있다고??;; (실제로는 그냥 ㄹㅇ 터치만 하고 지나갑니다)
소라루상은 의자에 앉아계셨고 저희가 손을 터치하고 슥 지나가는 방식이었는데 말 걸면 대답도 가끔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뇌를 굴렸죠... 공연 수고하셨습니다 < 라는 정말 정석의 세리후를......
그래서 결국 제 차례가 오고 공연 수고했다는 말을 했는데 와줘서 고맙다는 대답까지 들어서 그냥 분에 안 맞는 과한 팬서비스를 받았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사실 안 믿김 근데 현실임 이거 진짜 뭐냐고 싫지 않은ㄷㅔ 그냥 당황스러워...
아 그리고 손이 굉장히 말랑하고 따끈해요
진짜 말랑하고
따끈따끈...
날이 좀 차서 제 손이 꽤 차가웠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음... 하지만 아마 따끈말랑이 맞을 거예요 제가 소라루상 하이터치 후기를 몇개 들었는데 모두가 이 소리를 했기 때문임
라이브 갈말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양도 찾아보고 별짓 다 했지만 그래도 역시 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비록 옆자리는 비어있었지만... 제가 이 라이브를 안 갔으면 또 언제 구루구루메가네를 듣겠어요 요즘 이 노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모두가 다시 후루카와본점 노래를 들어서 다시 복귀시키면 안 될까요?제발 이렇게빕니다제발
그런데 어째 오시 이벤트는 하나도 안 가고 다른 사람 오시 이벤트만 다니는 기분이 들지? 지금 당장 월말에도 이벤트 하나 잡혀있는데...... ^.^....... 그냥... 무도관을 기다려야겠다......
2024.11.02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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